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3년물 신규 도입

연지안 2021. 6. 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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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유동성조절의 효율성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3년물을 신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3년물 통안증권 도입은 공개시장운영 여건의 변화 등을 고려해 통화안정증권 발행을 통한 유동성조절 수단을 확충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3년물 신규 도입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기존 2년물 발행규모를 상당폭 축소하는 등 통화안정증권의 월별 정례발행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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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유동성조절의 효율성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3년물을 신규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3년물 통안증권 첫 발행 시기는 9월 이후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을 선정하는 오는 8월 1일과 통합발행 일정 등을 고려했다. 규모는 매월 1조3000억원 내외로 발행할 예정이다. 3년물 정례발행시 2년물 발행규모는 현재 월 5조5000억원 수준에서 3조5000억원 내외로 축소 조정한다. 발행 요건은 통합발행기간을 6개월(3월 및 9월 발행)로 설정하는 한편 월 1회 정례입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 사항은 시장참가자 및 유관기관 등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확정해 7월중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3년물 통안증권 도입은 공개시장운영 여건의 변화 등을 고려해 통화안정증권 발행을 통한 유동성조절 수단을 확충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3년물 신규 도입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기존 2년물 발행규모를 상당폭 축소하는 등 통화안정증권의 월별 정례발행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자본 유입 등으로 구조적인 잉여유동성(초과지준) 상황으로 현행 금리중심 통화정책체계에서는 잉여유동성의 안정적인 흡수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한은은 기조적인 잉여유동성을 원활히 조절하기 위해 주로 2년물 통안증권을 활용해 왔다. 5월말 기준 통안증권 발행잔액은 154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2년물은 121조5000억원(79%) 수준이다. 이번 신규 발행으로 발행만기를 다양화하고 유동성조절 수단을 확충해 시장상황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3년물 발행과 함께 기존 2년물 발행규모를 상당 폭 축소 조정해 특정 만기에 대한 시장의 수급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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