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날 없는 도쿄올림픽..관중에 술 판매 허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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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약 한달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도쿄올림픽이 술집의 술 판매와 술자리 모임은 규제하면서 관중들에 대한 술 판매는 허용하기로 해 구설에 올랐다.
교도통신은 도쿄 시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술집에서 술을 파는 것을 단속하면서 관중들에게는 술을 판매하기로 한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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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개막을 약 한달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도쿄올림픽이 술집의 술 판매와 술자리 모임은 규제하면서 관중들에 대한 술 판매는 허용하기로 해 구설에 올랐다.
22일 로이터통신은 교도통신을 인용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술 판매를 허용할 방침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도쿄 시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술집에서 술을 파는 것을 단속하면서 관중들에게는 술을 판매하기로 한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림픽 경기장에 최대 1만명의 관중이 참석하는 것이 허용되고 이들에게 술이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는 지난주 도쿄에 대해 내려졌던 긴급사태를 '준긴급사태'로 낮췄다. 이로써 소규모의 사람들은 제한된 시간에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도쿄의 술집, 식당, 야간업소 등은 여전히 술 판매에 제한을 받는다.
이번 결정으로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는 당국의 일관성 없는 결정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save_the_the_cinema'라는 계정의 한 사용자는 "가장 큰 문제는 편파성이다"라며 "올림픽은 좋지만 영화관은 나쁘다. 올림픽은 괜찮지만 라이브 장소는 좋지 않다" 등을 예로 들었다.
일본 정부는 술자리에서의 고성과 대화가 감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음주를 곁들인 친목 모임을 규제해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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