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그럼 감옥 가"..두테르테, 미접종자에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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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격리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만약 잠재적인 보균자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과감히 그 사람들을 감옥에 격리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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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감옥에 격리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만약 잠재적인 보균자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과감히 그 사람들을 감옥에 격리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관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 거부자들에 대한 명단을 작성해 보관하고 있으라고 지시했다
만약 두테르테 대통령의 조치가 시행된다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국가가 강제력을 행사하는 사례중 가장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초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코로나19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발표하면서 학교 내 체육 수업 재개를 중단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를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정부의 자원은 고갈됐다"며 "만약 이번에 대유행이 다시 불어닥친다면 이 나라에 큰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해 가능한 엄격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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