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바꾸자".. 데얀, 이제 홍콩 축구를 대표한다

김태석 기자 2021. 6.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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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클럽 키치 SC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전노장 골잡이 데얀이 이제 홍콩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2021 AFC 챔피언스리그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데얀이 속한 키치 SC는 최근 막을 내린 2020-2021 홍콩 프리미어리그에서 데얀의 맹활약을 앞세워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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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홍콩 클럽 키치 SC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전노장 골잡이 데얀이 이제 홍콩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2021 AFC 챔피언스리그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데얀이 속한 키치 SC는 최근 막을 내린 2020-2021 홍콩 프리미어리그에서 데얀의 맹활약을 앞세워 정상에 등극했다. 데얀은 2020-2021 홍콩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홍콩 입성 첫 시즌만에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제 데얀은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키치 SC는 AFC 챔피언스리그 J조에서 광저우 FC(중국)·세레소 오사카(일본)·포트 FC(태국)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 객관적 전력상 키치 SC의 전력이 가장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데얀은 그 예상을 뒤집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데얀은 홍콩 최대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홍콩 리그와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점이 바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잘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시아 축구팬들의 편견을 바꿔야 한다. 홍콩 클럽에 정말 저조한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전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태국에서 벌어질 조별 리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홍콩의 축구는 그리 나쁘지 않다. 인프라나 행정력 등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사람들의 편견을 바꿀 필요가 있다. 최고의 시점에서 볼 때 우리가 최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제 바꿔야 한다. 적어도 중간은 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홍콩이 이제 경쟁력이 있는 나라라는 걸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키치 SC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해 강한 의미 부여를 했다.

한편 데얀이 이동국이 지니고 있는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데얀은 통산 37골을 만들어 낸 이동국의 기록에 단 한 골이 부족한 상태다. 조별 리그 여섯 경기에서 두 골만 만들어내도 이동국을 넘을 수 있다. 데얀이 속한 키치 SC의 첫 경기는 오는 27일 밤 11시(한국 시각) 부리람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홍콩 매체 <백힐 미디어>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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