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에릭센 대안 찾았다..라이벌은 '멘붕'

박대현 기자 2021. 6.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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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밀란 시모네 인자기(45)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활용에 일가견이 있다.

라치오 시절 루이스 알베르토(28, SS 라치오) 부활을 이끈 게 대표적이다.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인테르에 부임하면서 알베르토 역할을 크리스티안 에릭센(29)에게 맡길 것으로 기대됐다.

에릭센보다 테크닉은 떨어지지만 현대축구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 '공미' 활용에 탁월한 인자기 감독과 호흡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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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칸 찰하놀루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인테르 밀란 시모네 인자기(45)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활용에 일가견이 있다.

라치오 시절 루이스 알베르토(28, SS 라치오) 부활을 이끈 게 대표적이다. 리버풀, 말라가에서 자리를 못 잡고 방황하던 테크니션을 세리에A 도움왕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베르토에게 역습 기점과 중원에서 창조적인 찬스 메이커 노릇을 일임했다. 활동량이 풍부한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를 3선 배치해 수비 부담도 줄여 줬다.

알베르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킬패스를 지원받은 치로 임모빌레는 대폭발했다. 인자기 부임 뒤 연평균 26.6골을 꽂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단골손님이던 라치오가 챔피언스리그급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인자기 감독 특유의 트레콰르티스타 활용이 있었다.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인테르에 부임하면서 알베르토 역할을 크리스티안 에릭센(29)에게 맡길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 에릭센이 유로 2020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지며 선수 생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구상이 살짝 꼬였지만 인테르는 빠르게 대안 물색에 나섰고 결국 대체자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 라이벌 구단 등 번호 10번을 빼오는 수완을 발휘했다.

하칸 찰하놀루(27, AC 밀란)는 21일 터키 방송 'TRT 스포' 인터뷰에서 "인테르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른 시일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하는 찰하놀루는 2017년 여름 AC 밀란에 합류한 뒤 팀 중원 핵심으로 활약했다. 입성 첫해부터 리그 31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킥 력과 포백 사이로 찔러주는 패스, 바지런한 전방 압박이 호평받았다.

올 시즌 역시 준수했다.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 통틀어 39경기 5골 9도움을 올렸다. 에릭센보다 테크닉은 떨어지지만 현대축구에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 '공미' 활용에 탁월한 인자기 감독과 호흡이 기대되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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