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 G7 정상회의서 文 대통령 가장 경계"-아사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경계했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한·일 정상회담은 1년 반 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며 G7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조우한 상황을 전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3차례 가량 만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경계했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만났지만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이전의 주장만 반복하며 냉각된 한·일 관계를 보여줬다고 했다.
매체는 한·일 정상회담은 1년 반 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며 G7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조우한 상황을 전했다.
한국은 당시 일본에 20~30분 정도 입식으로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일본이 이를 잠정 합의했다고 받아들인 것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후 한국은 도쿄올림픽과 양국 관계 개선 등에 대한 문답을 준비했다. 일본 측도 문 대통령이 말을 걸어오면 외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문답을 준비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3차례 가량 만났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말을 걸어도 정중하게 "감사하다"는 짧은 답변으로 응했다. 매체는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과 대화가 깊어지는 것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토 카츠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스케줄 등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무성 간부는 "모든 것은 총리의 판단"이었다고 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위안부 문제 등의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빈손'으로 온 문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하면 자국 내에서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가 총리가 귀국 후 주변에 "정상회의에서 가장 경계한 것은 한국이었다"고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음 한·일 정상회담 시기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이라고 추정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 바 있어 한국 측에서는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자연스러운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측은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면 정상회담은 필수라고 보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정상회담에 부정적이어서 문 대통령의 방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