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결함 알고도 숨겨"..시민단체, 머스크 등 고발

김주환 2021. 6. 22.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민단체가 22일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결함이 있는 자동차를 국내에 판매하고도 이를 감췄다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검찰에 고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오전 테슬라코리아와 테슬라 미국 본사, 머스크를 자동차관리법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테슬라의 행위가 자동차 관리법 위반에 해당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을 속여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이라며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결함 알고도 숨겨" 시민단체, 머스크 검찰에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6.22.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시민단체가 22일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결함이 있는 자동차를 국내에 판매하고도 이를 감췄다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검찰에 고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오전 테슬라코리아와 테슬라 미국 본사, 머스크를 자동차관리법 위반·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테슬라 모델X·모델S에 적용된 '히든 도어 시스템'(차량 손잡이가 차체에 수납돼 있다가 차주가 터치하면 튀어나오는 구조)이 기계식 개폐장치와 달리 사고가 나 전력이 끊기면 구조가 어렵다며 이 같은 설계가 중대한 결함이라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령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충돌 후 모든 승객이 공구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좌석 열당 1개 이상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 단체는 아울러 테슬라가 와이파이(Wi-Fi)·이동통신 등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도 국토교통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고발장에 명시했다.

시민단체는 이 같은 테슬라의 행위가 자동차 관리법 위반에 해당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을 속여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이라며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CG) [연합뉴스TV 제공]

jujuk@yna.co.kr

☞ '프렌즈' 배우 말기암 투병…눈물 글썽이며 조기검진 당부
☞ 머리 속 지우개 있어도 당신과…알츠하이머 남편의 청혼
☞ 성폭행 피고소인 무혐의에 무고 몰린 여성 "무죄"…왜?
☞ '가수 송가인에 투자하면 이자 줄께'…'먹튀' 공연감독
☞ 출연자ㆍ진행자 잇단 극단선택…논란의 연애 리얼리티
☞ 24년간 성폭행에 네 번 임신…끝내 계부 겨눈 여성
☞ 밥값 8만원 안낸 손님 쫓던 여종업원 납치·폭행당해
☞ "의사가 성폭행해 대소변 조절못해" 1인 시위 여성의 반전
☞ 운전석 밑 '몰카' 설치해놓고 "정준영 꼴 나는 거 아니냐"
☞ 2만원 가상화폐가 자고 일어나니 1천조원…무슨 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