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과 비교되던 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대부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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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출신으로 미 경제전문매체 CNBC의 투자 방송을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가 21일(현지 시각)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대부분을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주식투자 프로그램 매드머니(Mad Money)에서 중국이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각종 랜섬웨어 공격에 비트코인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처분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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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출신으로 미 경제전문매체 CNBC의 투자 방송을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가 21일(현지 시각)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대부분을 팔아치웠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였다.
크레이머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주식투자 프로그램 매드머니(Mad Money)에서 중국이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각종 랜섬웨어 공격에 비트코인이 악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처분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최대 송유관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해킹했던 해커들이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중국에 이어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자신의 주택담보대출을 갚았다고 자랑할 정도로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인물이었다. 지난달에는 갖고 있던 이더리움의 절반을 팔아 험머 차량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크레이머는 살인 사건 관련 특종을 내는 등 업계에 두각을 보이다가 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월가 펀드매니저로 전향했다.
이후 골드만삭스에서 잠깐 일했던 그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헤지펀드사인 크레이머앤드컴퍼니를 설립, 수억달러를 굴리며 198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14년 동안 24%의 연평균 수익률을 거두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 기간 그는 한 해 평균 10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거물이었다.
당시 크레이머는 정보를 이용한 초단타 방식을 선호했다. 빠른 분석을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들보다 한 발 앞서 주식을 사고 팔아 돈을 벌었다. 이에 미 경제지 포브스는 그를 워런 버핏, 앨런 그린스펀과 함께 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3인방으로 꼽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독선적인 데다 폭력적이기까지 했던 그를 견디지 못했다. 크레이머는 결국 2001년을 마지막으로 펀드매니저 생활을 청산했고, 지금은 CNBC 프로그램 진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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