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리뷰] 고메스 결승골.. 순항 중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1-0 격파

김태석 기자 2021. 6. 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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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브라질리아에 자리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린샤에서 벌어진 코파 아메리카 A조 3라운드에서 파라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에 터진 알레한드로 고메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파라과이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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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파라과이마저 꺾으며 조 선두를 굳혀나가기 시작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브라질리아에 자리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린샤에서 벌어진 코파 아메리카 A조 3라운드에서 파라과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에 터진 알레한드로 고메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파라과이를 꺾었다. 이번 승리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에서 3전 2승 1무를 기록, 그룹 선두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좀 더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파라과이 수비수의 백 헤더 미스를 틈탄 세르히오 아궤로가 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발리슛을 날리며 포문을 열더니, 전반 10분 바라던 선제골을 끌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앙헬 디 마리아가 박스 외곽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고메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뜨리는 움직임을 보인 후 골키퍼와 맞선 찬스에서 가볍게 키를 넘기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공세의 고삐를 계속 쥐었다. 전반 17분 아궤로가 박스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리오넬 메시가 전매특허인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파라과이 골문 왼쪽 기둥을 살짝 비켜나갔다.

전반 45분에는 디 마리아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파라과이 수문장 안토니 실바가 가까스로 막아낸 후 결정적 찬스가 주어졌다. 볼을 잡은 고메스의 왼쪽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파라과이 수비수 후니오르 알론소가 자책골을 범해 두 번째 골을 잡아내는 듯했다. 하지만 직전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메시의 오프사이드가 VAR로 판명됨에 따라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맛봤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격적인 승부수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전에 비해 득점 찬스가 부쩍 줄어든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파라과이에 이렇다 할 찬스도 주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리차드 산체스·앙헬 카르도소·오스카르 로메로 등을 연거푸 투입하며 중원 변화를 꾀해 주도권을 잡으려 했으나, 노련하고 조직적인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깨뜨리지 못했다. 또한, 개인 기량에서 한수 앞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볼 점유율 싸움에서 다소 밀리며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유명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진 못했으나 꽤나 실리적인 축구를 펼치며 계획했던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오는 29일 오전 9시 예정된 A조 4라운드 볼리비아전을 홀가분한 상황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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