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티몬 대표 "스타트업 마인드로 일하라"

21일 티몬사옥에서 타운홀미팅 진행
스타트업 마인드로 수평적 소통 주문
티몬만의 서비스 위해 일하는 방식 업그레이드해야
쇼핑의 재미와 경험의 차별화 등 강조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새로운 회사에 입사했다고 생각하라.”

장윤석 티몬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티몬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장 대표는 “티몬이라는 스타트업에 새로 입사했다고 생각하라”며 “스타트업인만큼 수평적 소통에 기반한 실행력과 행동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티몬)

피키캐스트를 운영하는 아트리즈 대표를 역임했던 장 대표는 티몬이 아트리즈를 인수합병하면서 최근 티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장 대표가 공동대표로 선임된 후 처음 임직원들 앞에 선 자리다. 100분간 진행된 미팅은 소수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방’으로도 송출됐다.

장 대표는 “티모니언들이 원팀(one team)이 되어 세상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서비스, 티몬만의 커머스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 티몬의 ‘커머스 DNA’에 ‘콘텐츠 DNA’를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답은 나와있으니 그것을 실행할 조직과 기업문화, 일하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쇼핑의 재미와 경험의 차별화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와 좋은 상품, 고객의 쇼핑 경험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플라이휠(flywheel)’의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고객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고 파트너 또한 다양하게 세분화되며, 정보를 전하는 매체 역시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들과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각각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상생을 기반으로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넓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직급을 폐지하고 회사 내 호칭도 영어 이름으로 바꾸겠다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같이 일했을 때 배움이 있고, 설레야 하고,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보자 하는 믿음이 있는 그런 좋은 동료”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