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하루 최대 30만명 이동..경기장 주변 관중 밀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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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기간동안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 수가 결정된 가운데 이들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방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도쿄올림픽 대회기간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수가 최대 1만명으로 결정되면서 대회 조직위는 관중수가 가장 많은 날에 약 2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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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기간동안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 수가 결정된 가운데 이들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방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도쿄올림픽 대회기간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수가 최대 1만명으로 결정되면서 대회 조직위는 관중수가 가장 많은 날에 약 2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기간(7월23일~8월8일)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 수는 총 270만명이다. 특히 가장 많은 경기가 치뤄지는 다음달 31일에는 경기장에만 총 약 22만5000명이 입장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하루 약 6만명이 활동하기 때문에 약 30만명이 대회를 위해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경기 관람 뒤 곧장 귀가가 진행되지 않으면 새로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올림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오미 시게루 일본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분과회장은 "경기장안 만을 생각해서 감염대책을 세워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바로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음식점등을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조직위원회에서 지난 18일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집으로 귀가하는 사람은 감염 위험이 6배에 불과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최대 약 90배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미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J리그의 경우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기가 끝난뒤 음식점 등에서 외식을 하는 경우가 68%에 달했다.
당시 회의를 주관한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 소장은 "경기 이후에 대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가 끝나면 집으로 바로 사람들을 귀가시키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관중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 초안에 '경기 관람후 집으로 바로 귀가해야 한다'는 권고사항을 포함시켰다.
다만 닛케이는 가이드라인은 권고사항일 뿐 강제력이 없다며 이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은 이날 5자 회의를 갖고 도쿄올림픽 입장 관중을 각 경기장별 수용인원 50% 이내 최대 1만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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