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G7사진 남아공 대통령 삭제에 "홍보 관점서 잘한 것"

노민호 기자,김유승 기자 2021. 6.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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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2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홍보적 관점서 잘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최 차관은 그러면서 "각국은 자국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사진을 홍보하기도 한다"며 "나는 (정부가 남아공 대통령을 삭제한 것은) 잘한 거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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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자국 대통령 중심 사진 홍보하기도 해"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김유승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2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홍보적 관점서 잘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최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남아공 대통령 사진 삭제는 사과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프랑스 경우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가운데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절제한 사진으로 홍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그러면서 "각국은 자국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사진을 홍보하기도 한다"며 "나는 (정부가 남아공 대통령을 삭제한 것은) 잘한 거라 본다"고 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지만 홍보적 관점에서 다른 나라도 자기 국가수반을 중심에 놓고 사진을 홍보하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G7 정상회의가 열린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의 홍보 포스터를 SNS에 올리며 정상들의 기념사진을 첨부했다. 관련 사진 원본에는 앞줄 맨 왼쪽에 남아공 대통령이 서 있었지만, 정부가 이를 삭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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