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숲이 돈되는 시대..JP모건, 산림관리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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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숲 투자'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이 연금·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신해 삼림을 관리하는 업체 캠벨 글로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JP모건은 브라이트스피어 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부터 캠벨 글로벌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WSJ는 캠벨 글로벌이 관리하는 숲의 가치가 53억 달러(약 6조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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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숲 투자'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이 연금·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신해 삼림을 관리하는 업체 캠벨 글로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JP모건은 브라이트스피어 인베스트먼트 그룹으로부터 캠벨 글로벌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WSJ는 캠벨 글로벌이 관리하는 숲의 가치가 53억 달러(약 6조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캠벨 글로벌은 미국, 뉴질랜드, 호주, 칠레에서 총 170만에이커의 산림을 관리한다. 직원 수는 약 150명으로 이 중 약 100명이 숲을 관리하며 나머지 50명은 투자 전문가다. 캠벨 글로벌은 30년 이상 숲을 관리해왔으며 최근 탄소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들어 거래가능한 자산으로서 숲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울창한 삼림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이것이 온실가스를 줄여주는 것으로 인정받아 삼림 소유자에게 수익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탄소저감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숲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도 지난해 영국 최대 탄소상쇄 업체인 파이나이트 카본을 인수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내추럴캐피털거래소(NCX)에 투자했다. NCX는 숲을 보호하려는 기업과 삼림 소유주를 찾아 연결해주는 사업을 한다.
JP모건의 대안투자 부문 대표인 안톤 필은 “탄소 관련 시장이 숲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관련 시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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