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방탄소년단 커피 'Hy 콜드브루' 할랄 인증 획득.."해외시장 공략 박차"

올해 수출량 지난해 전체 판매량 넘어..동남아 시장 수출 판로 확대

Hy 콜드브루 할랄 인증 획득(hy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hy(구 한국야쿠르트)는 'Hy 콜드브루 아메리카노'가 KMF(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한 식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KMF는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로, 한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태국에서도 효력을 인정받는다.

지난 2016년 출시한 Hy 콜드브루는 첫해 여름 하루 평균 10만 개가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기록하며 RTD(즉석음용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패키지를 적용해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Hy 콜드브루는 지난 2019년 수출 첫해 91만개를 시작으로 지난해만 해외에서 270만개를 판매하며 1년 만에 20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수출 물량도 270만개를 기록해 지난해 한 해 수출량을 넘어섰다.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hy는 세계 무슬림 인구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 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아메리카노 외에도 라떼 2종에 대한 KMF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무이(MUI)인증도 계획하고 있다.

강동완 hy 멀티영업 2팀장은 "Hy 커피 해외시장 확대는 유통전문기업 hy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제품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