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7천여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30대 수거책 구속

정일형 2021. 6. 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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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간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5억7000여만원을 편취해 중국조직에 송금한 30대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5억 7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30대)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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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20만~50만원 사례비 받아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금융기간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5억7000여만원을 편취해 중국조직에 송금한 30대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5억 70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30대)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37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5억7780만원을 편취한 뒤 중국조직에 송금하거나 다른 조직원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건당 20만~5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를 분석, 지난 10일 서울 신길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계좌가 범행에 사용됐다며 통장에 있는 현금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계좌이체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돈을 요구 ▲휴대전화 어플 설치하라고 하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직사이트, SNS 등 현금수거책을 모집하는 고수익 알바 광고는 허가된 채권채무 업무인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실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피해금을 받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돼 보이스피싱 공범이 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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