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상리 행복주택 287가구 추가모집

소득 기준 ·입주자격 완화

月 14㎡형 임대료 5.9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 상리 1블록 행복주택 287가구에 대해 21일부터 입주자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소득 기준과 기존 입주자격을 완화해 공급하는 이번 모집은 1인 가구 증가세와 극심한 전세난 속에서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의 수요자들이 저렴한 임대조건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287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14∼44㎡ 규모로 14㎡ 100가구, 26㎡ 31가구, 44㎡ 156가구다.

공급대상별로는 대학생과 청년계층 100가구, 주거급여수급자 6가구, 신혼부부·한부모가족계층 156가구를 비롯해 고령자 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약자용 주택’도 25가구 공급된다. 임대조건은 14㎡형 기준 임대보증금 1496만 원, 월 임대료 5만9000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매우 저렴하다. 44A/B형의 경우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해 임대보증금 2300만 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임대료 부담을 8만3960원으로 대폭 낮출 수 있다.

최초 공급 대비 소득 기준과 자격요건을 완화해 모집하며, 모집공고일(6월 9일) 기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140% 이하(가구원 수별 상이), 총자산 2억5400만∼2억9200만 원(계층별 상이) 및 자동차 가액 3496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완화되는 자격요건의 경우, 청년(사회초년생)은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7년 이내(기존 5년), 신혼부부는 혼인 기간이 10년 이내(기존 7년), 한부모가족은 만 9세 이하(기존 6세)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 대상이다.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계층 내 경쟁이 있을 경우, 1순위는 화성시 또는 연접지역이 거주지거나 소득 근거지인 자, 2순위는 수도권이 거주지 또는 소득 근거지인 자이며, 경쟁 시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화성 상리 1블록은 ‘봉담2 공공주택지구’ 인근에 위치해 봉담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초·중·고·대학교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21∼30일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장애인 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신청자에 한해 22∼23일 LH 경기지역본부 2층 마이홈센터(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4번길 3)에서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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