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조연배우, 말기 암 투병..눈물 글썽이며 조기검진 당부

김도식 기자 2021. 6. 22.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가 말기 전립선암으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올해 59살의 타일러는 현지 시간 21일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전립선암이 말기인 4기이며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암세포는 현재 척추까지 번졌고 화학요법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걷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가 말기 전립선암으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올해 59살의 타일러는 현지 시간 21일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전립선암이 말기인 4기이며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타일러는 '프렌즈'에서 커피숍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터'로 출연했고 여주인공 '레이철'을 짝사랑하는 감초같은 연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거의 3년 동안 암 투병을 했다는 타일러는 2018년 건강검진에서 암을 발견했고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 요법으로 병세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암이 변이를 일으켰는데도 제때 진단을 받지 않아 상황이 나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암세포는 현재 척추까지 번졌고 화학요법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걷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건강했던 시절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타일러는 지난해 목표는 5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었으나, 올해는 사람들에게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뉴스를 통해 적어도 한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제가 사람들에게 암 투병을 알리는 유일한 이유"라며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이어 "저처럼 암세포가 전립선을 넘어 뼈로 번지면 대처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의사에게 전립선암 검사를 요청하라"고 팬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사진=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인스타그램, 트위터 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