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 정비사업 '활기'..집값 오르고, 청약 마감 행진

롯데건설 시공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이달 분양..956가구 규모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광역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동안 멈췄던 경남 창원 마산일대 정비사업이 다시 활기를 보인다. 침체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정비사업 구역들도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마산 분양시장은 최근 6년 만에 1순위 마감 단지가 등장했고, 기존 아파트값도 반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창원시 정비사업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현재 창원 마산회원구와 합포구에는 16개 구역(재개발 11개 구역, 재건축 5개 구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구별로는 회원구에서 9개 구역, 합포구에서 7개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중 사업시행인가를 마친 사업구역만 자산구역, 해바라기 아파트, 양덕4구역, 합성2구역, 회원2구역, 양덕2구역 등 10개 구역에 이른다.

최근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지방 부동산시장 훈풍과 비규제 수혜 등이 맞물리면서 집값이 꾸준히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마산회원구와 합포구는 최근 1년 동안 집값이 각각 10.6%, 1.3% 오르며 직전 1년 전(회원구 -4.63%, 합포구 -4.48%) 보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마산의 중심인 회원구의 경우 12개월 연속 집값이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실제 회원구 양덕동의 메트로시티 2단지 전용 84.93㎡의 경우 지난달 최고가인 6억5천300만원(16층)에 거래가 이뤄지며 1년 전에 비해 2억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미분양 물량도 급감했다. 지난 4월 기준 창원의 미분양 가구 수는 806가구로 전년 동월(5천82가구) 대비 4천276가구나 감소했다. 지난 2016년 5월 분양돼 악성 미분양 단지로 꼽혔던 마산합포구 월영동 소재 '마린애시앙' 4천298가구도 지난 4월에 전 가구 완판 소식을 알렸다.

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양덕2구역 재건축으로 이달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양덕2구역 재건축(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은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이달 분양에 나선다.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7개 동, 전용면적 59~99㎡ 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0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마산회원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마산회원구 중심 입지다.

봉덕초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도보권 내에 창신중, 창신고 등의 학교시설이 있다. 반경 약 1㎞ 이내에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과 창원NC파크, 종합운동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마산고속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KTX 마산역도 차량으로 10분 거리로 가깝다.

지난 2월 시공사 선정을 마친 양덕4구역 재개발(총 951세대)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양덕2구역, 양덕4구역을 합쳐 양덕동 일대에만 2천여 세대의 롯데캐슬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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