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쳤다' 바르사 쿠만 감독, 뎀벨레 또 부상에 "받아들일 수밖에"

윤효용 기자 2021. 6.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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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24, 프랑스)의 부상 재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뎀벨레가 헝가리전에서 부상을 당해 남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은 소화하지 못한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알렸다.

뎀벨레의 부상에도 쿠만 감독이 걱정을 덜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영입 작업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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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24, 프랑스)의 부상 재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뎀벨레가 헝가리전에서 부상을 당해 남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은 소화하지 못한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알렸다.

뎀벨레는 이번 유로 본선에서 교체로만 2경기를 출전했다. 1차전 독일을 상대로 1분만 소화했고 2차전에서는 후반 15분에 투입돼 30분간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토마 르마와 또 다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무릎 힘줄에 이상이 생긴 거 같다"며 상황을 전했다.

뎀벨레의 부상을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뼈아프다. 뎀벨레는 2020-21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 2018-19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윙어 자리뿐만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해내며 쿠만 감독의 전술을 잘 이행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쓰러지며 또 다시 걱정거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뎀벨레의 부상 소식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쿠만 감독은 최근 '스포르트'를 통해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거 같다. 부상은 운이 없었다"며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이다. 다시 보고 분석해보겠다. 현재 우리 팀은 휴가 중이다. 다음 시즌 구상도 하고 있다"며 대답을 피했다.

뎀벨레의 부상에도 쿠만 감독이 걱정을 덜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영입 작업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자유계약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33)와 멤피스 데파이(27) 영입을 확정했다. 기존 공격진에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 리오넬 메시, 브레이스웨이트, 안수 파티, 프란시스코 트린캉까지 더하면 뎀벨레를 제외하고도 7명의 공격수가 있다. 쿠만 감독 입장에서는 뎀벨레 없이도 충분히 다음 시즌 공격진을 구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뎀벨레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뎀벨레가 수술대에 오를 경우 회복까지 약 3개월~4개월이 걸린다. 수술 여부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상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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