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의 기적' 덴마크 감독.."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대식 기자 2021. 6.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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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감독은 끝까지 응원을 보낸 국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덴마크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덴마크는 승점 3점으로 핀란드,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4-1 대승을 거둔 덴마크는 조 2위로 껑충 올라서면서 16강에 안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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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덴마크 감독은 끝까지 응원을 보낸 국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덴마크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덴마크는 승점 3점으로 핀란드,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안타까운 사고를 겪은 덴마크는 2연패를 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인 상태였다. 하지만 덴마크의 선수들은 에릭센처럼 포기를 몰랐다.

전반 38분부터 화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미켈 담스고르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반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덴마크가 거세게 몰아붙이자 러시아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2분 빌드업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유수프 포울센이 추가 득점에 성공한다.

덴마크는 후반 25분 아르템 주바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더욱 러시아를 폭격했고, 추가골까지 터트린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3-1을 만들더니, 3분 뒤에는 역습에서 요아킴 메흘레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4-1 대승을 거둔 덴마크는 조 2위로 껑충 올라서면서 16강에 안착하게 됐다.

경기 후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이 팀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들은 너무 강하다. 경기장 안에 관중들과 덴마크 국민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덴마크 국민들이 보여준 사랑과 보살핌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행운의 득점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포울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너무 피곤해서 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딱 알맞은 각도에 서있었는데 수비수가 날 보지 못해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초반 60분까지 수비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했다. 점차 우리는 수비를 뚫어내는 리듬을 찾아갔다. 전반전에는 힘들었지만 해낼 수 있었고, 담스고르의 환상적인 골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16강에 진출한 덴마크는 A조 2위로 올라온 웨일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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