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넷마블 '제2의나라' 대히트..목표가 12.5% 상향"

제2의나라 일평균 매출 전망 86% 대폭 상향
향후 기대신작·자회사 IPO 등도 남아있어

넷마블 '제2의 나라' 사전 다운로드 홍보 이미지 (넷마블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발매된 신작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가 예상을 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2.5% 상향했다.

22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의나라 2분기 일평균 매출은 아시아 5개국(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합산 14억1000만원 정도로 추정했는데, 26억2000만원으로 86% 대폭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넷마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488억원, 매출액은 9% 증가한 6202억원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기존 게임들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함에도 영업일수 21-23일간의 '제2의나라' 신규 매출 기여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특별 연봉인상 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제2의나라 관련 한국, 일본 등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한 마케팅비 급증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2분기 대비 77% 증가해 실적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제2의 나라 일평균 매출은 하향 안정화되나 3개월간 완전반영으로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급증하며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끄는 가운데 마케팅비는 다소 완화되며 전형적인 영업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 "실적 전망치 상향과 주요 자회사 중 하이브, 카카오뱅크 등의 가치 상향에 따른 것"이라며 "작년까지는 과도한 고평가였고 올해까지도 여전히 다소 고평가이나 내년 실적 기준으로는 고평가 부분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퓨처 레볼루션' 등 기대신작 론칭 일정이 있으며, 제2의나라 북미유럽 등 기대일정도 있다"며 "또한 자회사 넷마블네오 기업공개(IPO)도 남아 있다. 향후 주요 기대신작 론칭 후 히트 수준이나 자회사 IPO 밸류에이션의 가치 반영 수준 등에 따라 적정가격 상향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