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9년 9개월래 최고 상승률

이윤형 2021. 6. 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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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배준형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하락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도 뛰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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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월比 0.4% 상승
공산품 가격 지속 증가 영향
전년비 상승률, 2011년 8월이후 최고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8.50(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째 상승으로,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기록 이후 가장 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6.4% 올랐다. 2011년 8월(6.9%) 이후 9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물가 상승세를 이끈 건 지난달에도 공산품이었다. 공산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4.4%), 제1차금속제품(1.6%)이 오르면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2%) 등도 올라 서비스도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배준형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하락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도 뛰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1.2%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양파(-40.3%), 파(-32.3%)하락했다. 다만, 돼지고기(5.5%), 달걀(4.8%) 등 축산물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도시가스(-4.7%)가 내리면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4% 상승했다.

국내 출하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1.2% 하락했으나 공산품이 1.3%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0.8% 올라갔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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