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자책골' 칠레, 우루과이와 1-1 무승부..3경기 무패

우루과이, 7개월 만에 A매치 득점

우루과이와 칠레가 1-1로 비겼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통산 3번째 남미 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칠레가 우루과이와 아쉽게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우루과이는 A매치 7개월 만에 팀 득점을 올렸다.

칠레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에는 우루과이가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칠레를 위협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첫 득점은 칠레가 뽑아냈다. 전반 26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벤 브레레턴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21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과정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공이 아르투로 비달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비달의 자책골이 기록됐다. 우루과이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3-0 승) 이후 5경기 만이다.

이후 양팀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 봤으나 효과를 보지는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로써 칠레는 조별 라운드 1승 2무, 우루과이는 2무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