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경기 상승 동력 불씨는 인프라 투자에 달려있어"

이다비 기자 2021. 6.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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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2일 그동안 경기 회복세를 견인해 왔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부양 성격의 재정정책이 점진적으로 끝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당장 개선될 만 한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강재현·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발 정책 정상화로부터 경기 모멘텀 개선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동인은 인프라 투자안 밖에 없다"며 "이 역시 아직은 답보 상태에 놓여있어 마찬가지로 경기 모멘텀 둔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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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2일 그동안 경기 회복세를 견인해 왔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부양 성격의 재정정책이 점진적으로 끝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당장 개선될 만 한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강재현·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발 정책 정상화로부터 경기 모멘텀 개선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동인은 인프라 투자안 밖에 없다”며 “이 역시 아직은 답보 상태에 놓여있어 마찬가지로 경기 모멘텀 둔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인프라 정책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두 연구원은 주목했다. 강재현·박석중 연구원은 “인프라 부양책의 시행 당위성은 여전히 충분하며, 오히려 경기 둔화 우려의 확대가 통과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한 번 인프라 투자안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만 정치적인 정황상 인프라 투자안에 양당의 합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긍정적인 부분은, 일부 진보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그린·복지 등을 포함한 부양책의 추가 결의에 확신할 수 있다면 일단 초당안에 동의할 것을 언급했다는 점”이라며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6월 ISM 제조업 지수를 시작으로 실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는데, 이 때 부양책의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 7월 중에는 대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우회하면서도 단순 과반수로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 카드를 통해 추가 부양책을 밀어붙이는 시나리오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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