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훈련 재개 여부 질문에 "발표할 내용 없어"

정재영 2021. 6. 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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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재개 여부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8월을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대규모로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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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재개 여부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8월을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대규모로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반도 훈련에서의 변화에 관해 오늘 발표할 어떤 것도 없다”며 “전에도 말했듯이 이는 우리가 전략적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는 일”이라고 원론적으로 언급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상시준비태세를 의미하는 연합방위 슬로건인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준비태세를 거론하고는 “우리는 위협과 도전과제에 적절하고 또 제대로 된 규모가 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훈련에 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북·미간 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돕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전자기파(EMP) 무기에 대한 대응 수단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이곳에서 이 주제로 들어가진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미 의회 자문단체인 ‘국가·국토안보에 대한 EMP 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미 초강력 EMP탄 개발을 완료했다”고 평가한 데 대한 질문이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을 특정하지 않은 채 “우리는 이 기술과 능력에 대해 매우 유념하고 있다”면서도 세부 사항이나 어떤 대응 수단을 가졌는지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우리는 국익이나 국가안보, 세계의 다른 지역을 지키기 위한 진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국방부는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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