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길모어 코로나19 확진, 잉글랜드 선수 2명도 자가격리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1. 6.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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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스코틀랜드의 빌리 길모어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도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첼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잉글랜드 선수들까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AP통신은 22일 잉글랜드의 메이슨 마운트와 벤 칠웰(이상 첼시)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지난 19일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렀다. 0-0으로 끝난 이 경기에선 길모어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길모어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사실이 드러나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문제는 길모어가 경기 직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첼시 동료인 마운트, 칠웰과 포옹하고 담소까지 나눈 것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마운트와 칠웰은 다행히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피할 수는 없었다.

체코와 1승 1무로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조 2위에 자리한 잉글랜드는 23일 체코와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전력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셈이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두 선수의 자가격리와 관련해 “팀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이들이 내일 합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열흘 동안 전력에서 제외될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답해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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