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훈훈한 선물, 북마케도니아 레전드 은퇴 유니폼 선사

한재현 2021. 6.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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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 레전드이자 전 인터밀란 선수였던 고란 판데프가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네덜란드는 승패를 떠나 상대 레전드를 예우했다.

판데프는 이번 네덜란드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 관중들은 하나같이 상대 팀 레전드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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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북마케도니아 레전드이자 전 인터밀란 선수였던 고란 판데프가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네덜란드는 승패를 떠나 상대 레전드를 예우했다.

북마케도니아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유로2020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3연패로 첫 승을 이루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항상 메이저 대회와 거리가 멀었던 북마케도니아의 이번 출전은 의미가 있었다. 더구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에서 활약했음에도 첫 유로 대회 출전을 이뤄냈던 판데프에게도 다르지 않았다.

판데프는 이번 네덜란드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통산 122경기 38골을 기록할 정도로 북마케도니아 축구 역사상 빼 놓을 수 없다.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유로 역사상 2번째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네덜란드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후반 23분까지 적극적인 공격과 슈팅을 시도했고, 교체된 순간 북마케도니아 동료들은 다같이 모여 레전드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네덜란드 관중들은 하나같이 상대 팀 레전드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을 축복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은 떠나는 판데프에게 A매치 통산 출전 수 122번을 단 유니폼을 그에게 선물했다. 승패를 떠나 상대를 예우한 네덜란드는 승리 이상으로 품격을 보여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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