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정상화에 '좀비 기업' 죽는다..고퀄株 볼 때"

고준혁 2021. 6. 22. 0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들을 압박하는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려 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급등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퀄리티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시행했던 정책들의 정상화 시도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정상화는 정책 수혜로 살아남은 좀비 기업들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증권 분석
CBR 지수 연초 이후 25% 급등..원자재값 상승도 문제
"재무구조 안정적인 기업일수록 타격 안 클 것"
백테스팅 성과 좋은 GP/A 지표로 볼 때 LG생건 1위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업들을 압박하는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려 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연초 대비 급등했다. 각각 부채 부담과 마진 스퀴즈(수익성 압박) 요인이다. 이를 견뎌낼 수 있는 ‘고퀄리티’ 기업이 주식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퀄리티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시행했던 정책들의 정상화 시도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우선 미국에선 8~9월 연준의 테이퍼링의 공식 발표가 점쳐지고 있고, 이번 달 초 코로나19 대책 중 하나였던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SMCCF) 보유 자산은 이미 축소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신호를 줬고, 코로나19 대책 중 하나였던 ‘은행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 완화’를 올 9월에 종료된다. 이같은 정상화는 정책 수혜로 살아남은 좀비 기업들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글로벌 경기회복세로 그동안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을 나타내는 CRB 지수는 연초 이후 약 25% 올랐다. 우량 기업의 경우 가격 전가를 해도 매출 타격 위험이 덜하거나, 마진 스퀴즈에 따른 타격도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일수록 이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퀄리티 지표에 대한 관심 고조에 따라 고퀄리티 종목이 부각될 수 있단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퀄리티 주식이란 △예측 가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 △높은 투하자본수익률(ROIC) △회사 성장을 위한 수익의 재투자 등 요건을 갖춘 종목을 말한다. 이 연구원은 우량주를 선별하는 여러 퀄리티 팩터 중 지난 2010년 이후부터 백테스팅 성과가 가장 좋았던 ‘매출총이익/총자산(GP/A)’ 지표를 토대로 고퀄리티 종목을 선별했다. 향후 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GP/A가 높은 종목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