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하반기·내년 실적 하향 불가피..목표가↓-미래

이은정 2021. 6. 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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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전력은 7~9월분 연료비 조정 단가를 2분기와 같은 -3원/㎾h으로 동결했다"며 "연료비 상승에 따른 조정단가 요인이 반영 실패, 하반기와 내년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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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전력은 7~9월분 연료비 조정 단가를 2분기와 같은 -3원/㎾h으로 동결했다”며 “연료비 상승에 따른 조정단가 요인이 반영 실패, 하반기와 내년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원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말까지 연료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2022년 대형 정치 이벤트(大選),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낮다”며 “무엇보다 단가 조정 무산으로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한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미반영과 원가 부담 상승으로 영업손실 89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어이익 3898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지만 판가는 1.8% 하락할 것으로 봤다.

류 연구원은 “계획 예방정비 등에 따른 운영 중단으로 원전 가동률 75%로 부진할 전망이며 석탄단가 상승과 구입전력 단가 반등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23배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개선 모멘텀도 부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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