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피의자 2명 구속 송치

조윤하 기자 2021. 6. 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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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살 남성 2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22일) 보복범죄 혐의 등을 받는 20살 안 모 씨와 20살 김 모 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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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살 남성 2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22일) 보복범죄 혐의 등을 받는 20살 안 모 씨와 20살 김 모 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 범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된 고교 동창생도 영리약취 방조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두 사람은 '피해자나 유족에게 미안한 마음 없는지', '피해자가 숨질지 몰랐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하고 감금한 채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할 정도의 장애를 가졌으며, 세 사람은 올해 3월쯤 대구에서 상경한 뒤 돈 문제로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져 있는 20살 남성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던 두 사람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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