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나를 돌아보자"..'비트윈:도시와 나, 그 사이' 8월까지 전시

안진용 기자 2021. 6. 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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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간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전시가 시작됐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제이아트스페이스(J Art Space)갤러리는 지난 12일부터 'BETWEEN : 도시와 나, 그 사이' 특별전을 시작했다.

'BETWEEN : 도시와 나, 그 사이'에는 사진과 비주얼 아트로 작업하는 강미현 작가와 조각가 김병규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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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간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전시가 시작됐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제이아트스페이스(J Art Space)갤러리는 지난 12일부터 ‘BETWEEN : 도시와 나, 그 사이’ 특별전을 시작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비주얼 아트전, 야외 조각전과 각종 문화예술프로그램 체험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BETWEEN : 도시와 나, 그 사이’에는 사진과 비주얼 아트로 작업하는 강미현 작가와 조각가 김병규 작가가 참여한다. 강 작가의 ‘도시에서 꾸는 꿈’은 그가 일본 유학 시절 거대한 화려한 도심 속에서 느꼈던 자아 상실감을 주제로 꽃을 본인에 비유해 찍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심의 불빛과 꽃에서 보이는 다양한 비주얼 현상을 응용한 작품을 통해 현실 속에서 만나게 되는 우리들의 다양한 갈등과 단절, 그리고 외로움을 표현했다. “이는 또 다시 우리로 하여금 강한 생명력을 품고 꿈꾸게 하는 순간들이기도 하다”고 강 작가는 강조한다.

‘도시에서 꾸는 꿈’은 ‘제1회 2021 뉴미디어아트 지원 선정작’이기도 하다. 뉴미디어아트에 특화된 전시관인 제이아트스페이스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My color, my ego’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재탄생됐고, 관람객들은 강 작가의 작품 속에 있는 꽃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아진 제이아트스페이스 관장은 “앞으로도 좋은 현대미술작품들이 더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아트와의 만남으로 다차원적이고 디지털 반영적 표현을 통해 작품의 의미가 확장되고 공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야외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김병규 조각가의 대형 인체 조각작품들인 ‘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날 도심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인체 조각상 표면에 반사되며 현대인의 일상의 삶을 반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 작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도심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초상을 그리고자 했으며, 특히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화려한 도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소통과 단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가운 재질의 스틸이지만 정교한 대리석과 우레탄 도장으로 따스한 색감을 더한 조각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견고함 속에서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아울러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아트 인 라이프 클래스’도 진행된다. 이는 ‘모두가 예술인이다(We are all creators)’라는 모토로 참가자들이 각자의 삶을 예술적으로 바라보며 ‘일상 큐레이터’가 돼 이를 직접 표현해보는 예술 작업 시간이다. 고아진 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작가와의 만남으로 작품세계를 더 가까이서 들어보고, 예술을 자신의 일상 삶에 반영해서 간단한 미술도구로 누구나 쉽게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테라퓨틱 예술 창작 클래스”라고 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제이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겸 미술심리전문가인 김승은 큐레이터가 자체 제작한 아트가이드북을 통해 그룹 창작프로그램을 안내하며 참가자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경험을 선사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제이아트스페이스 온라인숍(http://smartstore.naver.com/jartion/products/5608292579) 혹은 네이퍼폼(http://naver.me/IFjU9jwN)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 모두 가능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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