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잇단 중국발 악재에 3만달러도 '위태'

이용성 기자 2021. 6. 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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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22일 비트코인은 중국발 이중 악재로 10% 이상 폭락해 3만1000달러 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잇단 중국발 악재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90%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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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22일 비트코인은 중국발 이중 악재로 10% 이상 폭락해 3만1000달러 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왼쪽)과 도지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22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29% 폭락한 3만16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언급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상승했던 도지코인 가격도 24시간 전보다 28.10%나 폭락한 0.203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6.16% 급락, 2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1,889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총도 2,196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일 2만9241달러로 올해를 시작했었다. 비트코인은 또 전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6만5000달러에 근접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었다.한편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10.87% 폭락한 37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잇단 중국발 악재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90%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과 ‘웨탄’(約談)을 진행해 암호화폐 단속을 보다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탄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국가의 통제권이 강한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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