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워킹그룹 종료 검토키로"

윤주영 2021. 6.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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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남북관계와 관련된 사항을 조율하는 협의 채널인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는 22일 "전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미는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이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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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 합의"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과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왼쪽), 일본의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나라와 미국이 남북관계와 관련된 사항을 조율하는 협의 채널인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는 22일 "전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미는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이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국무부' 위주의 워킹그룹은 남북협력사업의 제재 면제에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며, 일각에서 '남북관계에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이후 한미 워킹그룹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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