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리뷰] '드디어 터졌다!' 7개월 만에 골 맛본 우루과이

(베스트 일레븐)

칠레를 상대로 고전하던 우루과이가 후반에 나온 골로 숨통이 트였다. 전반에 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우루과이는 후반 22분에 터진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추가 득점 없이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아레스가 속한 우루과이는 22일 오전 6시(한국 시각), 브라질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칠레와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조별 라운드 A조 경기를 소화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26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에 실점하며 끌려가다 후반 22분에 나온 동점골로 1-1 균형을 이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이 오랜 시간 기다렸던 골이었다. 지난 19일 아르헨티나와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0-1로 패했기에 골에 대한 큰 갈증이 있었다.

대회에 앞서 소화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해 득점이 없었다. 요컨대 2021년 들어 치른 A매치 전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골이 나오기 어려워 보였다. 칠레가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면서 우루과이의 발이 묶였고, 측면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전반 26분 발 빠른 바르가스의 센스 있는 골이 터졌고, 선제골을 내준 우루과이는 주도권을 잃고 끌려갔다.

리드를 내준 후 약 40분이 흘렀다. 우루과이가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킥이 우선 베시노의 머리를 스친 뒤 떨어졌다. 골문 앞에서 상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과 엉키기는 했지만 수아레스가 끝까지 발을 뻗어 마무리를 지었다. 이 골은 최종적으로 수아레스의 득점이 아닌 비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득점에 기여한 수아레스를 붙잡고 포효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A매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우루과이, 그리고 수아레스가 마침내 골의 기쁨을 누리는 순간이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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