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이익기반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삼성

유준하 2021. 6.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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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2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전날 4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결정과 관련해 이익 기반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로 발행되는 우선주 주식수는 282만5466주로 전환가격은 약 266만주와 17만주에 각각 현재주가에서 25%, 100% 할증된 15만417원과 24만667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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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전날 4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결정과 관련해 이익 기반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전날 총 44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규로 발행되는 우선주 주식수는 282만5466주로 전환가격은 약 266만주와 17만주에 각각 현재주가에서 25%, 100% 할증된 15만417원과 24만667원으로 책정됐다.

장효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 할증 물량의 경우 9년의 전환권 청구기간과 보호예수 1년을 감안하면 보통주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100% 할증 물량은 오는 2026년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증자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주당 가치 희석 우려는 제한적이라고도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25% 할증 물량의 전체 희석을 고려하면 오는 2022년말 보통주 주식수는 266만주가 증가하는데 BPS가 17만1113원으로 기존 대비 0.3% 감소해 희석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조달비용도 연간 132억원 수준으로 7000억원 중반에 육박하는 동사 어닝파워 감안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미 1분기 실적 컨콜을 통해 RCPS 방식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이번 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추가 신용공여 확보를 통한 이익기반 확대효과도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신용공여 시장점유율은 16.5%였으나 자기자본 한도 도달에 따라 올 1분기 9.6%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일단 확대된 자기자본에 따라 이미 한도에 근접한 신용공여 추가제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중장기 자본활용 역량 입증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자본활용 비즈니스의 핵심은 딜소싱 역량, 투자 의사 결정에서의 민첩성과 유연성 그리고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 무형요소에 있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향방은 효율적 자본활용 역량의 입증이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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