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해수욕장 다음달 1일부터 순차 개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해수욕장들이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이어 7월 16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7월 19일에는 옹암·수기·서포리 해수욕장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와 관련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양시설을 2m 이상 떨어뜨려 설치토록 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용객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누리집(바다여행, seantour.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옹진군 서포리ㆍ이일레ㆍ떼뿌루ㆍ장골ㆍ 옹암ㆍ수기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ㆍ민머루 해수욕장 등 풍경이 아름다우면서도 한적한 해수욕장을 추천해 이용객 분산도 유도할 계획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