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장기적 자회사 가치 부각..목표가 ↑ -키움

김소연 2021. 6. 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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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2일 NAVER(035420)(네이버)에 대해 장기적으로 자회사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결국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자회사 가치가 부각됐지만 큰 그림에서 네이버가 더 큰 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기간이 지날수록 네이버 자회사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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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NAVER(035420)(네이버)에 대해 장기적으로 자회사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가 카카오(035720)에 시가총액을 역전당했지만 큰 그림에서 더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플랫폼 성장 가능성 등 각 사업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지금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45만원)보다 8.8% 오른 49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네이버의 주가는 21일 기준 39만7000원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네이버는 단기적인 흐름에서 경쟁사의 기업공개(IPO)이슈가 중요한 변곡점이 됐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가치가 한 단계 성장했다”며 “장기적으로 IPO 이슈는 2~3년에 걸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자회사 가치가 부각됐지만 큰 그림에서 네이버가 더 큰 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기간이 지날수록 네이버 자회사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전날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70조원을 넘으면서 시총 3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차이에도 카카오 시총이 더 커진 것은 결국 플랫폼 확장 사업에서 누가 더 빨리 부각되느냐 차이”라며 “두 업체 모두 거의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터넷 은행과 모빌리티 등에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일본 Z-홀딩스에서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업 카테고리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각 사업에서의 가치 반영이 상대적으로 낮게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확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적인 부분이 올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더멘탈의 극적인 강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업 가치 상승을 위한 지표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하반기 시점이 들어서야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커머스 거래액 확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고 경쟁사 대비 강점인 클라우드 매출도 올해 4분기 시점이 최고 성수기”라며 “일본에서의 사업도 경영통합 이후 하반기 시점부터 본격적인 사업확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았던 쇼핑부문에서의 성과 확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장기적으로 웹툰사업, 커머스, 클라우드,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분은 4가지다. 사업가시성이 높은 웹툰사업, 일본 확장을 꾀하는 커머스, 동아시아 지역 확장을 노리는 클라우드, 제페토. 각 사업에 대한 잠재력을 감안하면 지금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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