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조종사 1000여명 충원"

송경재 2021. 6. 22.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4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델타항공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조종사 충원 계획을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여름까지 조종사 1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운영책임자인 존 래프터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델타에 합류하려는 조종사들과 여러분 모두에게 이는 짜릿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델타항공이 21일(현지시간) 대규모 조종사 충원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지난달 2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델타항공 탑승 수속 창구 앞이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4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델타항공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조종사 충원 계획을 공개했다. 1만여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에 팬데믹 고삐가 잡히고 있어 내년 여름에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항공시장은 빨라도 2023년은 돼야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과 접종에 힘입어 회복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델파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전세계 백신 접종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팬데믹 극복이 어렵다며 다시 경고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여름까지 조종사 1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델타는 지난 4월 예약이 팬데믹 슬럼프를 극복하고 회복하기 시작했다면서 6~8월 조종사 약 75명을 시작으로 직원 신규채용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항공 운영책임자인 존 래프터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델타에 합류하려는 조종사들과 여러분 모두에게 이는 짜릿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델타는 지속적인 항공 여객 회복세 속에 직원 충원 어려움을 피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불과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급여를 줄 돈이 없어 정부에 임금 보조를 호소하며 대규모 감원을 예고했던 델타를 비롯한 항공사들은 이제 직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델타는 조종사들을 확보하지 못해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운항편 수백편을 취소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지난 주말 300여편 운항을 취소했다. 직원 부족 등 여러 문제가 겹친 탓이다.

아메리칸은 다음달 중순까지 운항을 약 1%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항공사들은 팬데믹 기간 심각한 타격을 입고 대량 감원을 막기 위한 540억달러를 지원 받았지만 지금은 직원 부족에 몸살을 앓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