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스타, 두 명을 함께 볼 수 있다니..' 정다운과 박준용, 더블지FC 08에 세컨드로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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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두 번 밖에 볼 수 없는 UFC 스타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면? 그것도 한명이 아닌 두 명을.
하동진 대표는 "UFC에서 활동하더라도 팀에서는 선배와 후배, 스승과 제자 사이일 뿐이다. 유명함을 떠나 동료일 뿐이다. 동료가 출전하는 데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이 파이터의 본능이다"라며 정다운과 박준용의 모습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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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블지FC 상봉오피셜짐에서 더블지FC 08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07대회가 있은 후 2주 만에 열리는 대회로 11경기가 치러졌다.
메이저 격투기 단체가 2주 간격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은 드문 일로 이지훈 더블지FC 대표는 “선수들에게 시합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07 대회가 통합타이틀전 등 이슈를 위주로 꾸려졌다면 08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시합을 못했던 선수들을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08대회에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UFC 파이터 정다운과 박준용이 소속팀인 코리안탑팀의 세컨드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가 아닌 코리안탑팀의 주장과 부주장으로 참가한 것.
정다운과 박준용은 자잘한 주문은 물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거나 허공에 커다란 주먹을 휘두르며 현장에서 직접 지도에 임했다. 코리안탑팀을 맡고 있는 하동진 대표도 참관해 정다운, 박준용과 함께 했다.
하동진 대표는 “UFC에서 활동하더라도 팀에서는 선배와 후배, 스승과 제자 사이일 뿐이다. 유명함을 떠나 동료일 뿐이다. 동료가 출전하는 데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것이 파이터의 본능이다”라며 정다운과 박준용의 모습에 흐뭇함을 나타냈다.
이날 코리안탑팀은 5명이 출전해 1승1무3패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전이 많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열의만큼은 UFC를 능가했다.
하동진 대표는 “UFC에서 보여준 정다운과 박준용의 선전으로 많은 선수들이 코리안탑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청자가 너무 많아 다 받아줄 수 없을 지경이다”라며 귀띔하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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