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찜'한 대선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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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속속 각 대권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2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같은 당 유력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여하며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먼저 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 의원은 여권 대선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외곽조직 '인천민주평화광장 포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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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속속 각 대권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인천의석 13석 중 1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같은 당 유력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여하며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먼저 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 의원은 여권 대선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국 외곽조직 ‘인천민주평화광장 포럼’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 ‘평화’, ‘공정’을 주요 가치로 삼는 이 포럼은 전국에서 1만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박·정 의원은 고남석 연수구청장, 양재덕 실업극복인천본부 이사장과 함께 인천 조직 상임대표를 맡았으며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수석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밖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과 구의원 11명은 집행위원으로 참여했다.
김교흥(서갑) 의원은 일찌감치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정 전 총리가 국회의장 시절 국회사무총장을 맡았을 정도로 두 사람 간 믿음이 두텁다.
여기에 이성만(부평갑) 의원도 정 전 총리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김·이 의원은 지난 3월 ‘국민시대 인천본부’라는 정 전 총리 지지모임을 결성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 지지세력은 아직 표면화 되지 않았다. 다만 지역 정가는 유동수(계양갑)·허종식(동·미추홀갑) 의원 등이 곧 이 전 총리 지지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 전 총리의 당 대표 시절 특보로 활동하기도 해 이 전 총리 ‘사람’으로 분류되지만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공개적 지지는 자제하고 있다.
허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지난해 치른 21대 총선 과정에서 이 전 총리가 당시 허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인연이 깊어졌다.
이들 외 홍영표(부평을), 신동근(서을), 맹성규(남동갑) 의원 등 3명은 ‘관망’, 송영길(계양을) 당대표, 윤관석(남동을) 사무총장 등 2명은 ‘중립’으로 분류된다.
지역 정가는 인천에서 이처럼 비슷한 지지를 얻고 있는 여권 대선후보들이 ‘힘의 균형’을 깨기 위한 활동을 점점 넓혀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가의 한 인사는 "인천이 역대 대선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 만큼 인천을 찾는 대선후보의 행보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며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러브콜'도 쇄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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