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김경중, 아코스티 복귀포..선두 탈환 안양, 완성되는 공격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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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의 공격 퍼즐이 완성되고 있다.
안양은 2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아코스티가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되면, 김경중과 더불어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아코스티는 이 감독이 생각한 안양 공격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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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FC안양의 공격 퍼즐이 완성되고 있다.
안양은 2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승점 29가 된 안양(23골)은 다득점에서 전남 드래곤즈(승점 29·19골)에 앞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등공신은 공격수 김경중이다. 김경중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14경기에서 4골3도움이다. 2경기당 공격 포인트 한 개를 쌓고 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물론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더하며 안양 공격의 핵심 구실을 해내는 중이다. 이날 전반 25분 22세 이하(U-22) 자원 최민서를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김경중은 팀이 후반에 올린 4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후반 1분 패스 줄기가 되며 조나탄의 득점에 기여했고, 후반 19분 팀의 세 번째 골에도 김경중은 왼발 크로스로 도움을 올렸다. 후반 26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코스티의 결승골을 도왔다.
여기에 부상을 이겨내고 예열 중인 아코스티가 복귀포를 쏘아 올렸다. 아코스티는 지난해 11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이탈했다. 6개월의 재활 끝에, 지난달 26일 수원 삼성과 FA컵 4라운드를 통해 복귀했다. 몸상태가 아직 100%는 아닌데 리그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는 건 의미가 있다. 아코스티는 K리그 첫 해였던 지난시즌에도 19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크랙’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아코스티가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되면, 김경중과 더불어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우형 감독은 “아코스티는 7월에 접어들면 정상 컨디션에 오를 것이다. 다득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 감독은 부임부터 ‘스피드 축구’를 천명했다. 조나탄 모야가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고 스피드가 뛰어난 심동운과 김경중이 뒤를 받치는 전략을 구상했다. 아코스티는 이 감독이 생각한 안양 공격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안양의 공격은 더 무서워질 일만 남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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