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올림픽 관객허용..스가 감염 위험과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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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쿄올림픽의 관객 입장 상한을 1만 명으로 결정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놓고 '내기'에 나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비판이 나왔다.
22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도쿄도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 5자 협의를 거쳐 올림픽 관객 상한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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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을 대상으로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도쿄도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 5자 협의를 거쳐 올림픽 관객 상한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으로 결정했다.
긴급사태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등 방역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관객 제한은 경기장 정원의 50%다. 국립경기장의 수용인원은 6만 8천명으로 이 방안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최대 3만 4천명이 입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관객 입장이 최대 1만 명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꽤 척척"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스가 총리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비상사태 선언이 필요할 경우 무관객도 임기응변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케이는 현재 도쿄도에 내려진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올림픽 기간까지 연장될 경우 무관중으로 치를지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며 "유관객에 대한 고집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관객에 비하면 감염의 우려가 있는 위험을 취하고, 스가 총리는 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준비위원회가 관객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현재 조직위가 마련한 관객 가이드라인 초안에는 경기장 내 통로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도록 돼 있다.
조직위는 음주에 대한 방침을 포함해 이번주 안에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영방송 NHK의 집계에 따르면, 21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8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2일(816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중증환자는 721명으로 지난 4월 25일 3차 긴급사태 선언 직전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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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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