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8% 급반등..긴축 우려 딛고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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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전환으로 촉발된 급락분을 만회하며 경기 회복 관련주 중심으로 강하게 올랐다.
지난주 연준의 긴축 전환 가능성에 내렸던 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씨티인덱스의 피오나 친코타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연준이 촉발한 매도세는 일단락난 것 같다"며 "연준이 2023년까지 두 차례 금리를 올리겠다며 갑자기 매(긴축)파적으로 전환하면서 지난주 증시는 기습적으로 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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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전환으로 촉발된 급락분을 만회하며 경기 회복 관련주 중심으로 강하게 올랐다.
◇S&P 사상 최고까지 1% 남겨
2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86.89포인트(1.76%) 뛴 3만3876.97을 기록했다. 일일 상승폭은 지난 3월 5일 이후 3개월 넘게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다우는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34포인트(1.40%) 급등해 4224.79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까지는 1%도 채 남겨 두지 않았다.
나스닥 지수는 110.10포인트(0.79%) 상승해 1만4141.78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다우와 S&P500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뒤처졌다.
경기 회복에 방점이 찍히며 급등한 가치주에 비해 성장주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넷플릭스를 포함한 주요 기술 대기업들은 하락했다.
◇긴축발 매도세 진정…에너지주 4.3% 랠리
지난주 연준의 긴축 전환 가능성에 내렸던 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낙폭이 지나쳤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며 경기 회복 관련주 위주로 올랐다. 원자재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S&P500의 에너지주는 4.3% 뛰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거의 7% 급등했다.
경제 재개방 관련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노르웨이크루즈라인과 보잉은 3% 넘게 뛰었고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은행들도 반등했다. 지난주 많이 내렸던 가치주가 성장주를 압도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씨티인덱스의 피오나 친코타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연준이 촉발한 매도세는 일단락난 것 같다"며 "연준이 2023년까지 두 차례 금리를 올리겠다며 갑자기 매(긴축)파적으로 전환하면서 지난주 증시는 기습적으로 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 국채 하락…연준 발언 관심
증시 랠리에 안전자산 국채는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449%에서 1.481%로 올랐다. 지난주 10년물 수익률은 5주 연속 내려 2019년 8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었다. 긴축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쏠림이 두드러졌었다.
하지만 이날 국채 가격이 내리며 최근 추세에서 다소 이탈했다. 연준의 지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낙관론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이날 증시는 반등했지만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더 큰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여전하다. 캔드리엄의 나데제 두포세 자산매니저는 "시장에 매우 강력한 확신은 없다"며 "금리와 연준 발언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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