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에 진심인 르노삼성,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할까

이균진 기자 2021. 6.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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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건 르노삼성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국내 소형 SUV 시장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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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여부 검토 중..확정된 것 없다"
2022년형 XM3(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건 르노삼성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뉴 아르카나(XM3)를 판매한다. 지난 3월 유럽 4개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XM3는 이달 유럽 전역 출시 전에 1만대 이상 판매할 정도로 현지에서 반응이 좋다.

특히 유럽에서 사전 출시됐던 XM3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2년형 XM3는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고속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원격 시동·공조 기능 등 편의·안전사양을 강화했다. 유럽 수출형 모델과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TV 광고 '내 차에 진심인 편'을 시작으로 'XM3 워시 나이트' 등으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현재 XM3는 MPi 가솔린 엔진의 1.6 GTe 모델과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의 TCe 260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국내 소형 SUV 시장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우려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모델의 다양화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르노삼성은 전기차로 르노 조에를 판매하고 있다. 조에는 지난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192대 판매에 그쳤다. 올해는 1~5월까지 319대 판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만 아니라 경쟁사보다 판매가 늦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지만 판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또 환경부는 최근 3년간 승용 및 승합차 연평균 판매량이 4500대 이상인 자동차 판매자 10개사를 대상으로 저공해차 보급목표제도 2020년 보급 실적을 조사했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9개사가 보급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공차해는 전기·수소차를 1종, 하이브리드차 2종, 저공해차 배출허용 기준에 맞는 액화석유가스(LPG)·휘발유차를 3종으로 한다. 르노삼성은 조에를 비롯해 QM6·SM6에 LPG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QM6와 SM6는 지난해 각각 4만6825대, 8527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1만3899대, 1196대를 판매했다. 경쟁사 대비 모델도 적고, 판매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기존 차량으로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XM3 하이브리드 출시는 르노삼성에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출시를 위해서는 국내 인증 절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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