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에릭센 방문 통했다!' 덴마크, 러시아 4-1 대파..기적적 16강 진출

윤효용 기자 2021. 6. 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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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축구대표팀이 기적을 만들었다.

이로써 덴마크는 승점 3점으로 핀란드,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덴마크가 4-1 스코어로 러시아에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열린 벨기에가 핀란드를 2-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올라서게 되며 2, 3, 4위가 승점 동률이 됐고, 대승을 거둔 덴마크가 골득실에 앞서 16강 진출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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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덴마크 축구대표팀이 기적을 만들었다. 러시아에 완승을 거두면서 4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3차전에서 러시아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덴마크는 승점 3점으로 핀란드,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러시아는 주바, 미란추크, 골로빈, 페르난데스 오즈도에프, 조브닌, 쿠자에프 등을 선발로 투입했다. 덴마크는 포울센, 담스고르, 브레이스웨이트, 메흘레, 델라니, 호이비에르, 바스, 크리스텐센, 키예르, 베스테르고르, 슈마이켈로 맞섰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은 깬 쪽은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전반 37분 담스고르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꽂아 넣으며 앞서나갔다.

덴마크는 후반 초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3분 러시아 진영에서 백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포울센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로써 점수는 2-0.

러시아는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주바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해 한 골을 따라갔다. 그러나 추가골은 덴마크의 몫이었다. 후반 34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수비수 크리스텐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기세를 잡은 덴마크는 이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메흘레가 다시 한 번 멋진 슈팅을 감아 넣으면서 러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덴마크가 4-1 스코어로 러시아에 대승을 거뒀다.

운도 따라줬다. 같은 시간 열린 벨기에가 핀란드를 2-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올라서게 되며 2, 3, 4위가 승점 동률이 됐고, 대승을 거둔 덴마크가 골득실에 앞서 16강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병원에서 퇴원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훈련장 방문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에릭센은 지난 핀란드와 1차전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며 목숨을 건졌다. 이어 심장 제세동기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힘을 얻은 덴마크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 모든 걸 쏟았고 결국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경기 결과] 

덴마크(4): 담스고르(전37), 포울센(후13), 크리스텐센(후34), 메흘레(후37)
러시아(1): 주바(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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