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수' 김인 9단 유족, 후학 양성 위해 1억 기부
2021. 6. 22. 05:36
[화요바둑]
고(故) 김인 국수 유족이 바둑계 후학 양성 기금으로 한국기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한국기원서 거행된 전달식엔 고인의 외아들 김산(사진 오른쪽)씨 부부와 임채정(왼쪽) 총재 등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산씨는 “아버님의 평소 뜻을 일부나마 이행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 바둑계 후학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고인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임채정 총재는 “고인과 가족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김인 국수는 지난 4월 78세를 일기로 타계하기까지 63년간 전문 기사로 활동하며 통산 30회 우승했다. 1968년 작성한 40연승은 아직도 최다 연승 1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한국기원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정부에 훈장 수여를 상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연밥대법 ‘면책특권’ 일부 인정에 트럼프 "큰 승리" 바이든 "사실 바뀌지 않아"
- [광화문·뷰] ‘성공 오류’에 빠진 바이든의 자기 과신
- [기자의 시각] 반도체 지원, 美日보다 적은 진짜 이유
- [기고] 군복을 모욕하지 말라
- [북클럽] 금융, 골프, 그리고 책
- 가족 죽음 앞뒀는데 “조용히 우세요”… 병원 촬영 온 中 제작진 갑질
- [자작나무 숲] 톨스토이는 왜 不倫의 여주인공을 사랑했을까
-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84] 여름에 효과적인 ‘마음 회복의 보약’
- [윤희영의 News English] 프랑스 “여성처럼 운전하세요” 캠페인
- [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59] IT 업계의 진화적 군비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