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마감..다우 586포인트↑

송경재 2021. 6.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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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21일(이하 현지시간)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정책 긴축 고삐를 죄겠다는 신호를 보낸 뒤 맥을 못췄던 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인상 시계를 앞당기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뛰고, 이에따라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상품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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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주식시장이 모처럼 급등세로 마감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관광객들이 거래소 건물을 올려다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 주식시장이 21일(이하 현지시간)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정책 긴축 고삐를 죄겠다는 신호를 보낸 뒤 맥을 못췄던 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주, 가치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컸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보다 586.89포인트(1.76%) 폭등한 3만3876.97로 마감했다. 하루 상승폭을 기준으로 3월 이후 석달여만에 최대 오름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8.34포인트(1.40%) 급등한 4224.79로 올라섰다. 사상최고치 수준에 바싹 다가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11.10포인트(0.79%) 뛴 1만4141.48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인상 시계를 앞당기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뛰고, 이에따라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상품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에너지 업종이 4.29% 폭등했고, 소재업종 역시 2.07% 상승했다.

데본에너지와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각각 6.92%, 5.39% 폭등했다.

엑손모빌은 3.63%, 셰브론은 2.93% 뛰었다.

산업, 금융 업종 역시 2.1%, 2.35% 급등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가 1.70% 오르는 등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재개 기대감과 운항재개 기대감이 겹쳐 노르웨이 크루즈 등 크루즈선사들과 의류소매체인 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 등 역시 상승세를 탔다.

반면 기술주는 아마존, 테슬라 등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좁았다.

아마존은 0.94% 하락한 3453.96달러로 마감했고, 테슬라 주가 역시 지난 주말보다 2.48달러(0.40%) 내린 620.83달러로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여전히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고는 있지만 지난주 낙폭이 과했다는 판단이 주가 상승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시티인덱스의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 피오나 친코타는 "연준발 매도세는 과한 감이 있었다"면서 "시장은 지난주 연준의 갑작스런 매파 전환과 2023년 2차례 금리인상 예상에 무장해제 당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연준 2인자 역할을 하는 뉴욕연방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가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다고 시장 다독이기에 나섰지만 18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금리인상 얘기를 꺼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도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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