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 3전 전승, A매치 11경기 무실점

성진혁 기자 2021. 6. 2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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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21일 열린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 A조 3차전(로마)에서 웨일스를 1대0으로 물리쳤다. 전반 39분 마테오 페시나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그는 마르코 베라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낮게 찬 프리킥을 살짝 돌려 넣는 감각적인 슛을 선보였다.

앞서 터키와 스위스를 각각 3대0으로 물리치며 참가 24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던 이탈리아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A조 1위를 했다. 2018년 10월부터 이어가는 A매치(국가대항전) 무패 행진은 30경기(25승 5무)로 늘렸다. 특히 최근 11경기에선 무실점 전승(32득점)을 거뒀다. 1000분가량 뛰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이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16강전부터는 패배가 곧 탈락이므로 수비의 중요성이 더 부각된다. 웨일스는 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승점 4·1승 1무 1패)로 16강에 올랐다. 2016년 대회 때 4강까지 오른 데 이어 이번에도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C조 2위, 웨일스는 B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A조의 ‘다크호스’로 꼽혔던 터키가 3전 전패(1득점 8실점)로 탈락한 점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터키는 지난 3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에서 네덜란드를 4대2, 노르웨이를 3대0으로 꺾었다. 유로 2020에선 16강 진출이 무난하고, 대진운이 따르면 4강까지 노릴 만하다는 자국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현 사령탑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끈 셰놀 귀네슈 감독이라 더 기대를 모았다. 귀네슈 감독은 “감독의 책임이다. 모든 비난을 받아들인다”면서 “지금 대표 선수들이 앞으로 10년간 터키를 짊어지겠지만, 이런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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