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조민아 "혼인신고 다음날 부친상, 3주 뒤 까꿍이라는 축복"
[스포츠경향]
출산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자신의 임신 기간을 돌아봤다.
조민아는 21일 자신의 SNS에 “태동을 느끼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 바로 다음날, 아빠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장례를 급하게 치르고 3주 뒤에 까꿍이라는 축복을 맞이했다”며 “이 모든 게 작년 9월 한 달 동안에 일어난 일.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미루다가 까꿍이가 배에서 커가고 있던 임신 20주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임신 기간 동안 태어날 아기 맞이를 위해 베이비 플래너 자격증을 따고, 아동 요리 지도사 자격증을 따면서 성명학 공부를 해서 아기 이름도 지었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자가 면역 질환이었던 제가 이렇게 건강한 아이를 임신해서 출산까지 무사히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고, 임신오조로 10개월 내내 먹는 즉시 토하게 될 줄도 상상을 못했으며, 임신 막달에 다들 누워 있는다기에 임신 초때처럼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할까봐 미리 걱정부터 했었는데, 순산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게 아기를 위해서도 좋고 체력도 키울 수 있고 마음과 정신도 맑아져서 지금도 꾸준히 운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일 태교 요리를 겸하면서 10개월 내내 아침 일찍 신랑 도시락을 싸주고 밤 늦게 저녁상을 즐겁게 차려주면서 귀차니즘과 막달의 우울증 올 새 없이 행복하게 잘 보내왔다”라고 요리로 태교한 자신의 경험담도 소개했다.
조만아는 “견고한 자존감으로 긍정과 열정 넘치게 우리의 오늘을 살아보아요. 우리 모두 순산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조민아 SNS 전문
까꿍이(태명)의 태동을 느끼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았어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 바로 다음날, 아빠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장례를 급하게 치르고 3주 뒤에 까꿍이라는 축복을 맞이했어요. 이 모든 게 작년 9월 한 달 동안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미루다가 까꿍이가 배에서 커가고 있던 임신 20주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임신 기간 동안 태어날 아기 맞이를 위해 베이비 플래너 자격증을 따고, 아동 요리 지도사 자격증을 따면서 성명학 공부를 해서 아기 이름도 지었답니다. 임신 기간 내내 수많은 변수들을 겪어오면서 세상의 모든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자가 면역 질환이었던 제가 이렇게 건강한 아이를 임신해서 출산까지 무사히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고, 임신오조로 10개월 내내 먹는 즉시 토하게 될 줄도 상상을 못했으며, 임신 막달에 다들 누워 있는다기에 임신 초때처럼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할까봐 미리 걱정부터 했었는데, 순산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게 아기를 위해서도 좋고 체력도 키울 수 있고 마음과 정신도 맑아져서 지금도 꾸준히 운동 중입니다
만삭이라서 집안일을 못한다는 건 개인차가 분명 있고, 자궁 경부 길이가 짧아져 조산기로 눕눕하는 경우 외에 못하는 것보다는 출산이 임박하니 몸이 일단 너무 무겁고 마음이 불안정해서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안 드는 게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매일 태교 요리를 겸하면서 10개월 내내 아침 일찍 신랑 도시락을 싸주고 밤 늦게 저녁상을 즐겁게 차려주면서 귀차니즘과 막달의 우울증 올 새 없이 행복하게 잘 보내왔답니다
현재 임신 초나 중기를 보내고 있는 예비 소띠맘분들께 꼭 얘기해 주고 싶어요 남과 나는 달라요. 남들의 카더라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실이 무조건 답은 아니기 때문에 나라는 개인의 특수성에 늘 집중하면서 나만의 태교에 집중하세요. 그게 나를 위해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할 순 없지만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을 맑게 해서 10개월의 임신기간을 보다 현명하게 보내는 건 내 몫입니다. 부정과 우울에서 멀어지고 긍정과 행복에 가까워져 보아요. 못한다고 생각하고 안된다고 포기하면 뭐든 안돼요 말대로 되거든요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이뤄내고 난 다음을 떠올리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하나씩 이루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 견고한 자존감으로 긍정과 열정 넘치게 우리의 오늘을 살아보아요. 우리 모두 순산할 겁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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