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폰 사용자, 유튜브 PIP 화면 이용..국내 지원시기는 '미정'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우선 적용..조만간 전 사용자에게 적용할듯
국내에서 사파리 등을 활용해서 PIP 화면 이용 가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화면 속 화면(Picture in picture, PIP)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1일 IT매체인 맥루머스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 중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유튜브 앱에서 PIP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맥루머스를 통해 현재 (미국 내) 모든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이 유튜브 앱에서 PIP 화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모든 애플 기기 사용자들도 PIP 화면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IP 화면은 사용자가 팝업 상태로 영상을 계속해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위치와 화면 크기까지 조절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있어 유용한 기능이다. 유튜브는 지난 2018년부터 안드로이드에서는 PIP 화면을 지원했다.

애플은 지난해 iOS14 업데이트하면서 PIP 화면을 지원했으나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에서만 PIP 화면을 이용할 수 있었다. 현재 유튜브 앱의 경우 백그라운 재생은 가능하지만 PIP 화면은 지원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유튜브 앱의 PIP 화면 지원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PIP 화면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이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통해 유튜브에 접속한 뒤 영상에서 PIP 화면을 클릭할 경우 PIP 화면으로 전환된다.

또는 iOS15 베타로 업데이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일부 이용자들 중에서 PIP 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단축어와 우회 앱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게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올 가을 iOS15가 정식 배포되면 유튜브 PIP 화면이 정식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